장보기와 한국 식재료

한국 식료품은 북쪽에 몰려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 마트 이용법에 요령이 있습니다.

목차

한국 식재료는 북쪽에 있습니다

오스틴의 아시아계 상권은 대체로 북쪽, Research Blvd(US-183) 축을 따라 형성돼 있습니다. 한국 식료품점과 아시아 마트, 한국 식당이 이 일대에 모여 있습니다.

남쪽이나 동쪽에 살면 장 보러 북쪽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이 왕복 시간이 생각보다 부담이라, 한 달에 한두 번 크게 사서 냉동해 두면 오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한국 식료품점 (2026-09 기준)

매장 종류 주소 영업시간
H Mart Austin 한국 대형 마트 · 푸드코트 11301 Lakeline Blvd (78717) 매일 08:00–22:00 (hmart.com 기준)
Hanyang Market (한양마트) 한국 식료품 · 안에 식당 6808 N Lamar Blvd Ste A-110 (78752) 월–토 09:00–21:00 · 일 09:00–20:00 (자체 사이트 기준)

H Mart 는 오스틴 북서쪽 Lakeline, 한양마트는 그보다 안쪽 N Lamar 축입니다. 둘 다 북쪽이라 남쪽에서는 멀지만, 다운타운·중부에서는 한양마트가 더 가깝습니다. H Mart 의 주간 세일은 H Mart 세일 페이지에 자동으로 모아 둡니다.

Parmer Ln 의 Hana World Market 은 2025년 말에 문을 닫았습니다. 지도 앱이나 오래된 글에 아직 남아 있으니 헛걸음하지 마세요.

H Mart 2호점(5222 Burnet Rd, 78756)이 준비 중입니다. 2023년에 발표됐고 hmart.com 매장 목록에 "Austin II — Coming Soon" 으로 올라 있지만, 2026년 9월 현재 개점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열리면 중부(Rosedale·Allandale) 에서 한국 식료품이 훨씬 가까워집니다. hmart.com 매장 목록이 이 문서보다 정확합니다.

아시아 마트도 한국 식재료를 꽤 다룹니다. 김치·라면·장류·두부 정도는 여기서도 되고, 채소·해산물은 오히려 종류가 많습니다.

매장 종류 주소 영업시간
MT Supermarket 베트남계 대형 아시아 마트 (Chinatown Center) 10901 N Lamar Blvd (78753) 가기 전에 확인
99 Ranch Market 중화계 체인 · 푸드코트·베이커리 6929 Airport Blvd Ste 110 (78752) 가기 전에 확인

MT Supermarket 은 한양마트에서 N Lamar 를 따라 북쪽으로 조금 더 간 곳이고, 99 Ranch 는 Airport Blvd 라 한양마트와 가깝습니다. 셋을 같은 날 돌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자주 바뀝니다. 위 표는 확인한 날 기준이고, 각 매장 사이트와 이벤트 페이지의 커뮤니티 링크가 현재 정보입니다.

대형 미국 마트에도 한국 제품이 늘었습니다. 라면, 김, 고추장, 만두 정도는 일반 마트의 국제 식품 코너에서 구할 수 있습니다. 급할 때 왕복 한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동네 일반 마트 — 텍사스는 H-E-B 입니다

오스틴의 기본 마트는 H-E-B 입니다. 텍사스 기반 체인이라 동네마다 있고, 온라인 주문·픽업이 잘 돼 있습니다. 같은 회사의 고급 라인이 Central Market 으로 오스틴에 두 곳 (N Lamar 4001 N Lamar Blvd · Westgate 4477 S Lamar Blvd)이며, 치즈·빵·정육·조리식품 쪽이 강합니다. 그 밖에 Randalls(Safeway/Albertsons 계열), Walmart, Target, Trader Joe's, Whole Foods(본사가 오스틴 다운타운) 가 있습니다. 창고형 매장(Costco·Sam's Club)은 회원권 고르는 법에 지점까지 정리했습니다.

미국 마트 이용법

표시 가격에 세금이 안 붙어 있습니다. 계산대에서 더 나옵니다. 다만 기본 식료품은 텍사스 판매세가 면제됩니다 (Texas Comptroller 96-280, 2026-09 기준). 빵·우유·달걀·과일·채소·고기·쌀 같은 것은 세금이 없고, 탄산음료·사탕·껌·얼음·뜨거운 조리식품· 식기가 딸린 음식·2.5 oz 이하 낱개 과자는 과세입니다. 그래서 영수증에서 항목마다 세금이 다르게 붙습니다. 세제·화장지 같은 비식품은 당연히 과세입니다.

병·캔 보증금은 없습니다. 텍사스에는 음료 용기 보증금(bottle deposit) 제도가 없어서 (NCSL, 2026-09 기준) 영수증에 CRV 같은 항목이 붙지 않고, 빈 병을 가져가도 돌려받는 돈이 없습니다. 그냥 재활용 수거함에 넣습니다.

멤버십 할인이 큽니다. 무료 회원 카드나 앱을 만들면 같은 물건이 상당히 싸집니다. 가격표에 "회원 가격"과 "일반 가격"이 따로 적혀 있습니다. 등록하지 않으면 매번 손해입니다.

단위 가격(unit price)을 보세요. 가격표 구석에 파운드당, 온스당 가격이 작게 적혀 있습니다. 포장 크기가 제각각이라 이걸 봐야 실제 비교가 됩니다.

대용량 창고형 매장은 회비를 내는 구조입니다. 가족 규모와 보관 공간을 감안해 회비 이상을 아낄 수 있는지 계산해 보세요.

품목별 실제 가격은 장바구니 가격 비교에 단위가격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총액이 아니라 개당·파운드당으로 봐야 어디가 싼지 보입니다.

단위에 익숙해지기

한국과 다릅니다. 자주 쓰는 것만 감을 잡아 두면 편합니다.

미국 단위 대략
1 파운드(lb) 약 454g
1 온스(oz) 약 28g
1 갤런(gal) 약 3.8L
화씨 100°F 섭씨 약 38°C

고기는 파운드 단위로 팝니다. 한국 레시피의 그램을 파운드로 옮기는 감각이 필요합니다.

부위 이름이 다릅니다

한국식 정육 부위와 미국식 커팅이 일치하지 않아, 원하는 부위를 못 찾는 일이 흔합니다.

  • 삼겹살 → pork belly (한국 식료품점에서는 이미 썰어 팝니다)
  • 불고기용 얇게 썬 소고기 → 미국 마트에서는 이렇게 얇게 썰어 팔지 않습니다. 한국 마트에 가거나, 정육 코너에 직접 요청하거나, 살짝 얼려서 직접 썹니다.
  • 갈비 → short ribs. 자르는 방식에 따라 이름이 다릅니다
  • 사골 → beef bones / soup bones

정육 코너 직원에게 요청할 수 있습니다. 미국 마트의 butcher는 원하는 두께로 썰어 주거나 뼈를 잘라 줍니다. 물어보면 대부분 해 줍니다.

온라인 아시아 식료품 배송 — 왕복 시간을 없애는 방법

앞에서 "한국 식재료는 북쪽에 있다"고 했습니다. 남쪽이나 동쪽에 살면 이게 매달 몇 시간씩 나가는 비용이 됩니다. 온라인 배송이 이 문제를 통째로 없앱니다.

가장 널리 쓰이는 곳은 Weee! (weee.com) 입니다. 오스틴이 배송 지역에 들어 있고, 오스틴 특가는 매주 수·금요일에 바뀝니다 (2026-09 기준).

무엇을 파나

한국 식품만이 아니라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 식품을 함께 다룹니다. 김치, 반찬, 냉동식품, 라면, 장류, 쌀, 정육, 채소, 과일까지 폭이 넓습니다. 한인 마트에서 사던 것 대부분이 있습니다.

왜 가성비가 좋게 느껴지나

  • 품목에 따라 마트보다 단가가 낮습니다. 특히 냉동식품과 조미료·장류에서 차이가 납니다
  • 왕복 시간과 기름값이 빠집니다. 북쪽까지 왕복 한 시간을 쓰던 사람에게는 이 절약이 물건값 차이보다 큽니다
  • 구독료 없이 일정 금액 이상 주문하면 배송이 무료인 구조입니다
  • 주간 특가와 첫 주문 할인이 있습니다

먼저 소량으로 시험해 보세요

신선식품(채소·과일·정육)은 품질 편차가 있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첫 주문에 장을 통째로 옮기지 말고, 냉동·가공식품 위주로 시작해서 신선식품은 몇 가지만 넣어 보고 판단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주의할 점

  • 배송일이 정해져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오늘 시켜 오늘 받는 구조가 아닐 수 있으니, 급하게 필요한 것은 마트에 가야 합니다.
  • 최소 주문 금액을 못 채우면 배송비가 붙습니다. 한 번에 모아서 시키는 편이 낫습니다.
  • 냉동·냉장 상품은 받는 즉시 확인하세요. 문제가 있으면 앱에서 바로 신고합니다.
  • 가격과 배송 조건은 자주 바뀝니다. 앱에서 현재 조건을 확인하세요.

같은 계열의 다른 서비스도 있습니다. 한 곳에 없는 품목이 다른 곳에 있는 경우가 있으니, 자주 사는 것이 정해지면 두어 곳을 비교해 보세요.

실제로 얼마나 싼지는 품목마다 다릅니다. 총액이 아니라 개당·파운드당으로 비교해야 차이가 보입니다. 장바구니 가격 비교에 매장별 단위가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세 가지를 섞어 쓰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한 곳에만 의존하면 손해를 봅니다. 이렇게 나눠 쓰면 각각의 강점만 가져올 수 있습니다.

어디서 무엇을
온라인 배송 냉동식품, 라면, 장류, 조미료, 무게 나가는 것 (쌀 등)
한인 마트 방문 신선한 채소·정육, 반찬, 직접 보고 골라야 하는 것
동네 일반 마트 우유·달걀·빵 같은 주 단위 소모품, 급하게 필요한 것
창고형 매장 대용량으로 싸지는 공통 품목 (회원권 고르는 법)

북쪽에 살면 한인 마트 비중이 높아지고, 남쪽·동쪽에 살면 온라인 배송 비중이 높아집니다.

실제 가격을 모아 보니 — 창고형과 온라인은 겹치지 않습니다

장바구니 가격 비교에 창고형 매장(Sam's Club), 온라인 아시아 배송(Weee!), 일반 마트(H-E-B)의 실제 표시가를 나란히 넣어 봤습니다. 2026년 9월 기준입니다.

창고형과 온라인 배송은 같은 품목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창고형에는 바나나·딸기·달걀·버터·다진 소고기·연어가 있고, 온라인 배송에는 삼겹살·배추·파·깐마늘·불고기용 슬라이스·냉동 만두가 있습니다. 어느 쪽이 싸냐를 따질 문제가 아니라, 애초에 파는 물건이 다릅니다.

둘을 잇는 것이 동네 일반 마트입니다. H-E-B 는 창고형과 11개 품목, 온라인 배송과 5개 품목이 겹칩니다. 그래서 비교가 되는 유일한 지점입니다.

겹치는 것만 놓고 보면 대용량으로 오래 쓰는 것은 창고형이, 그 주에 먹을 신선식품은 일반 마트가 쌉니다.

H-E-B 가 싼 것 Sam's Club 이 싼 것
수박(34%), 달걀(31%), 딸기(27%) 버터(39%), 다진 소고기(23%), 연어(23%), 생수(23%)

한국 식재료는 갈립니다. 파는 H-E-B 가 절반값이고 삼겹살도 27% 싸지만, 배추·두부·깐마늘은 온라인 배송이 낫습니다. 김치는 비교 자체가 안 됩니다 — H-E-B 에는 2.8 oz 파우치밖에 없습니다.

코스트코는 가격을 알려주지 않습니다

Sam's Club 은 온라인에 회원가를 그대로 띄우지만, 코스트코는 창고 가격을 공개하지 않습니다. costco.com 에서 값이 보이는 것은 배송 상품뿐이고, 창고에서 파는 물건은 "Warehouse Only" 로 재고만 알려주고 가격을 감춥니다.

배송가를 창고가로 착각하면 안 됩니다. Kirkland 자스민 라이스 25 lb 를 예로 들면 창고에서 약 $21.99, costco.com 배송가는 $27.99 입니다. 같은 물건이 27% 비쌉니다. Same-Day 배송은 Instacart 가 운영해서 여기에 마진이 한 번 더 붙습니다.

그래서 가격 비교표에 코스트코가 없습니다. 확인된 표시가를 넣는 곳이라 추정치를 섞지 않았습니다. 대신 대략적인 시세 감각만 적어 둡니다. 아래는 확인된 표시가가 아니라 어림값입니다.

품목 대략
로티세리 치킨 $4.99 (미국 전 지점 동일)
다진 소고기 (10 lb 이상 대용량) 파운드당 $4.49~4.99
소고기 척 로스트 (덩어리) 파운드당 $6.99~7.99
연어 필레 (생물) 파운드당 $10.99~11.99
달걀 (24~30구) $4.50~7.00 (변동이 큼)
우유 (1 갤런 2개 묶음) $5.50~6.50
딸기 (2 lb) $4.99~6.99
아보카도 (5~6개입) $4.99~5.99
Kirkland 자스민 라이스 25 lb $21.99
Kirkland 화장지 72롤 $24.99~26.99
키친타월 12~16롤 $20~23

숫자만 보면 다진 소고기는 파운드당 $4.49~4.99 로, Sam's Club($6.17)이나 H-E-B($7.99)보다 확실히 쌉니다. 다만 10 lb 이상을 한 번에 사서 소분 냉동하는 것이 전제입니다. 냉동실 자리와 소분할 시간이 없으면 단위가격의 이점이 사라집니다.

배달과 픽업

식료품 배달과 매장 픽업(curbside pickup)이 잘 정착돼 있습니다. 특히 한여름에 아이를 데리고 장 보러 가는 것을 피할 수 있어 유용합니다.

배달은 수수료와 팁이 붙습니다. 픽업은 대개 무료이거나 저렴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대면 직원이 실어 줍니다.

파머스 마켓

오스틴은 파머스 마켓 문화가 활발합니다. 주말마다 여러 곳에서 열립니다. 채소와 과일이 신선하고, 지역 생산자와 직접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가격은 마트보다 비쌀 수 있지만 품질 차이가 납니다.

열리는 일정은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공식 페이지

아래 링크가 언제나 이 문서보다 정확합니다. 진행 전에 확인하세요.